해군의 윤영하함급(440t) 유도탄 고속함의 후속 사업으로 건조되는 PKG-B가 배치되면 서해 최전방 NLL에서 해군의 기동작전이 훨씬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노후화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 배치된 윤영하급 유토탄 고속함은 NLL 에서 운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고 사양에다 건조·운영비도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PKG-B급은 참수리보다는 크고 윤영하급보다는 작아 NLL에서 운용하는 데 적합한 선체로 평가받고 있다. 해군은 PKG-B를 약 20척에서 26척 건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참수리급은 상태가 좋은 것들만 골라 현역에 남기되 후방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PKG-B는 기존 고속함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고속 기동과 스텔스 선체는 물론 경량화된 무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유도로켓’을 주요 무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PKG-B에 탑재되는 유도로켓은 현재 개발 중”이라면서 “유도로켓은 근접전에서 적 함정의 조타실이나 기관실 등 핵심부위를 타격하기 쉬운 무기”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서해 NLL 해상에서 교전이 발생했을 때 PKG-B가 고속으로 적 함정에 기동하면서 유도로켓으로 북한군 함정의 핵심부위를 강타한 뒤 윤영하함급 고속함이 76㎜ 함포와 대함유도탄(해성-Ⅰ) 등으로 격침하는 전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새로 건조되는 PKG-B는 최전방 기동이 쉽도록 무장을 경량화하고 고속 엔진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NLL 해상에서 치고 빠지기식의 전술적 작전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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