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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기준치 초과한 우레탄 트랙에서 뛰노는 초등생들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들어있는 우레탄 트랙이 상당수 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중금속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개 우레탄 트랙에서 한국산업표준 기준치 90mg/kg을 넘는 납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납, 카드뮴, 크롬 등 6가지 종류의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7종의 검출 여부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우레탄 트랙은 최근 제품일수록 납 함량이 적었지만 한국산업표준 기준치가 만들어진(2010년 11월) 뒤 설치된 11곳 가운데 6곳에서도 납이 검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추가 관리가 필요한 시설은 세부 실태 조사와 함께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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