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군단 내 '넘버 2' 전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는 김세영(23·미래에셋)과 장하나(24·비씨카드)다.
김세영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LPGA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인 27언더파 261타를 몰아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세영은 5위(랭킹포인트 6.20점)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세영과 근소한 차이의 6위(5.95점)가 장하나다. 장하나는 코츠 챔피언십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제패해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상금랭킹은 장하나가 1위(58만달러), 김세영이 2위(41만달러)다.
김세영과 장하나는 국내에서 맹위를 떨치다 지난해 나란히 미국 무대로 진출,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2년 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이번주 KIA 클래식에서 다시 경쟁을 이어간다. 김세영은 2주 연속 우승, 장하나는 시즌 세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전반기 레이스에서 2인자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승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펼쳐지는 KIA 클래식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직전에 열려 전초전 성격을 띤다. 샷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한국인 우승이 이뤄질 것인지도 관심이다. 서희경(29·은퇴)이 2010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후로 한국 선수는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는 한국(계) 선수들이 개막 6연승 행진을 벌이다 이 대회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에 막히기도 했다. 김세영과 장하나 이외에도 박인비와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21·롯데)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초청 선수로 나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장타자 박성현(23·넵스)도 주목할 만하다. 박성현은 지난주 첫 출전한 미국 본토 대회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로 선전을 펼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김세영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LPGA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인 27언더파 261타를 몰아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세영은 5위(랭킹포인트 6.20점)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세영과 근소한 차이의 6위(5.95점)가 장하나다. 장하나는 코츠 챔피언십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제패해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상금랭킹은 장하나가 1위(58만달러), 김세영이 2위(41만달러)다.
김세영과 장하나는 국내에서 맹위를 떨치다 지난해 나란히 미국 무대로 진출,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2년 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이번주 KIA 클래식에서 다시 경쟁을 이어간다. 김세영은 2주 연속 우승, 장하나는 시즌 세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전반기 레이스에서 2인자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승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펼쳐지는 KIA 클래식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직전에 열려 전초전 성격을 띤다. 샷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한국인 우승이 이뤄질 것인지도 관심이다. 서희경(29·은퇴)이 2010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후로 한국 선수는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는 한국(계) 선수들이 개막 6연승 행진을 벌이다 이 대회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에 막히기도 했다. 김세영과 장하나 이외에도 박인비와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21·롯데)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초청 선수로 나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장타자 박성현(23·넵스)도 주목할 만하다. 박성현은 지난주 첫 출전한 미국 본토 대회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로 선전을 펼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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