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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3일 한세현 피리 명인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임명했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18년 3월22일까지다.
한 신임 예술감독은 지난 1982년부터 2016년까지 33년 동안 국립국악원에 재직하면서 전통예술 보존 및 전승·발전에 앞장서왔으며 한세현류 피리산조로 민속악 분야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한 예술감독은 민속 음악의 레퍼토리 확장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민속 음악의 뛰어난 예술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민속악단 브랜드 작품 제작을 통해 창의적 문화 콘텐츠로 새로운 공연양식을 구축하고 연희극 개발 등 공감형 콘텐츠로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무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비롯해 국민과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융성'의 소임을 다하는 국립 예술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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