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유시진 앓이’로 들썩이고 있다. ‘본방사수’를 외치며 귀가를 서두르는 여성팬들도 간혹 눈에 띌 정도다.
군인과 의사의 사랑을 다룬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곳이 많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각종 사고들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좋지 못했던 군(軍)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군복을 입었지만 달콤한 대사를 내뱉는 송중기를 보며 군인은 강인하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존재로 일반인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면서도 각종 사고로 위축됐던 군인들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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