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예금이 대부분
국방부와 산하 기관의 고위직 공무원, 육·해·공군의 중장급 이상 장성의 평균 재산이 약 9억3,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3% 늘어난 것이다.
25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 변동 현황에 따르면 국방부, 방위사업청, 병무청의 고위 공무원과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의 중장급 이상 장성 56명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전인범 1군부사령관으로, 재산 총액이 25억2,149만원이었다. 전 부사령관의 재산은 지난 1년 동안 1억178만원 증가했다. 2위는 장경석 특전사령관(20억9,626만원), 3위는 장명진 방사청장(19억 175만원) 순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16억7,44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의 재산은 9억6,388만원으로 평균에 가까웠다. 각 군 참모총장은 정호섭 해군총장(15억3,917만원)에 이어 정경두 공군총장(9억2,019만원), 장준규 육군총장(6억3,329만원) 순이었다. 국방부 고위 공무원과 중장급 이상 장성의 재산은 대체로 부동산과 예금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국방부 고위 공무원과 중장급 이상 장성 가운데 재산 총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21명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했다. 재산이 5억원 미만인 사람은 8명(14.3%)이었다. 대부분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4명은 재산이 줄어들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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