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8·사진)가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겸임교수로 임명됐다고 소속사 봄아트프로젝트가 25일 밝혔다. 1920년에 설립된 클리블랜드 음악원은 줄리어드, 신시내티 음악원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진주는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해 클리블랜드 음악대학 학사와 석사, 2015년 전문사(지도교수 제이미 라레도)를 졸업했다. 2014년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최근에는 미국 오벌린 음대 등에서 실내악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지도자 역할도 병행해 왔다.
조진주는 클리블랜드 음악대학의 2016-2017 시즌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주 활동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올해 6월 9일 뉴욕 카네기홀 스턴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5월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과 8월 23일 IBK챔버홀에서 이상엔더스·조진주·김혜진 틑리오 연주회, 9월 25일 통영에서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 등을 진행한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사진제공=봄아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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