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악수를 나누면서 “제 집인 당을 잠시 떠난다고 했기 때문에 당선이 되면 바로 복당을 추진하겠다“며 “저하고 같은 길을 걷다가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분들을 위해 도움되는 일이면 어디든 달려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가 시장에 나타나자 주민들은 힘내라고 격려했다. 노점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한 상인은 “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은 대구지만 이번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고, 시장을 찾은 한 직장인은 “힘을 주고 응원하려고 멀리서 찾아왔다“며 ”힘들겠지만 유 후보가 화합의 정치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고맙다며 지지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았다. 그는 시장 상가, 노점 좌판 등을 한곳도 빠짐없이 돌면서 허리를 굽혀가며 악수를 건넸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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