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후반 초반까지 0대2로 뒤지다 3대2로 이겼다. 전반 43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후반 12분 마리오 고메스(베식타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16분 해리 케인(토트넘)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29분 제이미 바디(레스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케인과 바디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 1·2위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코너킥을 헤딩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젊은 피’ 위주로 대표팀을 쇄신한 잉글랜드는 전차군단 독일을 그들의 안방에서 무너뜨리면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유로2016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유럽선수권 최다 우승팀(3회)이며 잉글랜드의 최고 성적은 1968년과 1996년의 4강 진출이다. 올해 대회는 6월10일부터 한 달간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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