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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맞춤형 인체 장기 5년내 개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맞춤형 인체 장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쏟아붓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조직재생센터장은 5년 이내에 맞춤형 신장을 개발하는 등 인체 장기 재생 연구에 대한 세 가지 연구 목표와 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월 젬백스테크놀러지·노바헵·스웨덴 고텐버그 대학교 등 관련 업계 및 외국 대학교 연구소와 4자간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들과 공동으로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한 혈관·피부·신장·간 등 인체 장기 재생을 위한 연구 및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스웨덴 고텐버그 대학에 파견돼 원천기술에 대한 연수를 시작한다.



또 분당서울대병원과 고텐버그 대학은 공동으로 조직 및 장기 재생·이식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각 인체 장기별 중·장기 의제를 발표한다. 매월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동 연구도 병행된다.

전 센터장은 “5년 내 목표를 달성해 연간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생의료법 제정 및 재생연구의 바이오 분야 국가 과제 선정과 연구개발 지원 등 정부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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