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4월 지방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1만9,677가구(일반분양)로 부동산 호황을 맞았던 지난해 동기(1만3,624가구, 일반분양)보다 6,053가구 많은 물량이다. 4월 물량이 많은 것은 이번 달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이 다음 달 총선 이후로 분양을 미룬 탓이다. 게다가 5월에는 지방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물량 공급이 4월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6,532가구 △충북 1,749가구 △울산 1,715가구 △세종 1,557가구 △충남 1,550가구 △부산 1,418가구 △경북 1,271가구 △대구 962가구 △강원 839가구 △제주 759가구 △전북 711가구 △광주 488가구 △전남 126가구 순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먼저 물량이 가장 많은 경남의 창원에서는 (주)유니시티가 구 39사단 부지를 개발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총 6,100가구 중 1단계 2,86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59~135㎡로 구성된다.
충북 청주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3개동, 총 1,020가구 대단지로 전용 84㎡ 단일면적의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세종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생활권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면적 100~134㎡, 총 667가구 규모다.
분양 열기가 여전한 부산과 대구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GS건설은 연제구 거제동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 자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9~84㎡ 규모로 총 847가구 중 5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수성구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총 817가구(아파트 705가구·오피스텔 112실) 규모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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