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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테헤란로서 고가 임대료 내세운 파르나스타워

삼성역 인근 프라임급.. 빌딩 경쟁력에 자신감

주변 보다 임대료 25~55% 비싸

기둥 없는 구조, 공간 활용도 높아

지난 몇 년간 임차인들이 판교로 빠져나가면서 공실률이 크게 상승한 강남 테헤란로에서 주변 시세보다 많게는 50% 이상 높은 고가의 임대료를 내세운 오피스 빌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인 삼성역 인근의 ‘파르나스 타워(사진)’다. 강남구 테헤란로 521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연면적 10만4,215㎡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 타워의 중층부 기준 임대료는 3.3㎡당 13만6,500원이다. 이는 테헤란로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강남파이낸스센터(GFC)의 중층부 임대료 10만8,000원에 비해 26.4% 높은 수준이다. 또 바로 맞은 편의 글라스타워(3.3㎡당 8만9,000원)에 비해서는 53.4%나 높다. 파르나스 타워 임대료는 포스코센터·아셈타워·GS타워·캐피탈타워 등 테헤란로를 대표하는 프라임급 빌딩에 비해 25~55% 정도 높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차인 확보 여부도 관심사다. 파르나스타워 측은 이에 대해 자신하는 분위기다. 주변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오피스는 약 8년 만에 테헤란로에서 나오는 프라임급 빌딩. 또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돼 있으며 1개 층 바닥 전용면적이 1,815㎡로 넓고 기둥이 없는 무주 구조라 공간활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윤여신 젠스타프로퍼티 대표는 “파르나스 타워는 강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삼성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테헤란로 일대에서 오랜만에 나온 프라임급 빌딩이라 외국계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며 “주변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를 제시한 것도 빌딩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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