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수도권에서 프리미엄 총액이 높은 10개 지역 중 7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 역세권 택지지구였다. 리얼투데이가 지난 한 해 수도권 지역별로 실거래된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을 조사한 결과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시 청계동이 1,056억5,009만원으로, 프리미엄 총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송도지구가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이 808억 6,120만원,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이 779억 3,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곳은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높다. 실수요층의 유입이 꾸준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도 서울 주요 지역보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택지지구 역세권 지역들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꾸준하다.
먼저 지난해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이 764억2,733만원으로 강남구(364억1,597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경기 하남에서는 오는 5월 신안종합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7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8개 동, 전용 84~93㎡ 규모다.
효성도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지상 4층~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경기 김포 역시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이 372억2,648만원으로 서울 강남구에 비해 높았다. 오는 4월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20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4개 동 전용 72·78㎡ 총 199가구로 지어진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173억8,271만원)도 서울 대부분 지역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한양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서 ‘한양수자인 호매실’ 1,394가구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 84·97㎡ 등 두 개 면적으로 구성됐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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