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밤의 카페테라스’(1888년작)는 작가가 전성기를 보낸 아를의 포룸광장에 있던 카페의 밤 풍경을 그린 것이다. “카페 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인다”고 묘사한 고흐는 당시 밤에 그림 그리기를 즐겼고 카페에 갈 때마다 호밀빵에 곁들여 ‘예멘 모카 마타리’ 커피를 마시곤 했다.
‘고흐의 커피’인 예멘 모카 마타리를 마시며 천재 화가를 느낄 수 있는 ‘반고흐 카페’의 팝업 스토어 이벤트가 열린다. ‘반고흐 카페’는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고흐 뮤지엄의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에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31일부터 4월 7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본점, 이어 11일부터 17일까지는 잠실점에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네덜란드의 전통 와플인 스트룹와플과 고흐의 명화 이미지가 얹힌 마카롱 등을 접할 수 있으며 반고흐 뮤지엄의 다양한 아트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반 고흐 카페’ 세계 1호점은 지난 2014년 10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조상인기자 ccs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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