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와 먹이 가진 최대한의 특성과 맛을 살리면서 현대적이고 동양적인 서정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전시 작품들은 삶이라는 화두를 풀어내는, 즉 “우주(COSMOS)와 내(unit)가 또는 나(COSMOS)와 우주(unit)가 우연과 필연으로 엮여 현존하듯 (작가의 관점으로), 종이와 먹이 만났을 때도 같은 메카니즘이 즉, 우연과 필연이 작용한다”는 철학적 고찰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총체적 프로세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전시 주최 측의 설명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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