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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운대서 야간 물놀이 한다

올 여름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화려한 해운대의 야경을 보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는 7월11일부터 2주간 해수욕장 일부 구간의 입욕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야간에 입욕을 하는 만큼 안전 문제에 최우선으로 두고 119 수상구조대가 있는 관광안내소 건물 앞 폭 200m를 야간 물놀이 구간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안전요원이 근무하는 망루에서 물놀이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야간 조명 시설 2개와 수영 가능구역을 표시한 야광부표도 설치한다.

해운대구는 이른 시일 내에 부산시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해운대소방서, 민간수상구조대 등과 야간개장 안전문제 등을 두고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이전에도 해운대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에는 안전사고 가능성이 주간보다 야간이 높아지고 사고발생 시 책임 문제, 인력 증원, 예산 확보 등도 쉽지 않다는 이유로 시행하지 못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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