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 20여명은 해병대 양성교육 중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한 ‘극기주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은 새벽 일찍 기상해 체력단련과 목봉 체조를 하며 정신력과 근성을 배양하는 2차례의 비상훈련과 공수, 상륙기습, 유격기초훈련 등을 하고 있다. 극기주 훈련 특성상 자는 시간과 식사량도 제한된다.
특히 훈련 막바지에는 새벽 1시부터 29㎞에 달하는 천자봉 정복훈련에 나선다. 부대로 복귀한 선수에게는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이 수여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을 지도하는 원동현(상사·34) 소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인한 해병 정신으로 무장해 리우 올림픽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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