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울’은 환자가 낮에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이다. 입원치료보다 덜 제한적이고 외래치료보다 집중적인 정신 재활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임상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치료진이 프로그램의 진행 및 약물복용·부작용 관리, 면담치료 등을 맡는다. 개별상담 및 가족상담, 스트레스관리 훈련,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사회적응훈련, 가족교육 및 가족치료 등 세부 프로그램도 운영해 집중적인 치료를 이어간다.
최태규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교수는 “사회생활에서 고립 돼 있는 정신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사람과 교감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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