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2016년도 중앙행정·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결과, 중앙부처는 국토교통부, 일반공공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철도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13개 중앙행정, 23개 공공기관 등 총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재난대응조직ㆍ분야별 재난재발방지대책 수립ㆍ기관장 관심도ㆍ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ㆍ재해예방 투자 실적 등 총 4개 역량 29개 지표에 대해 심사가 이뤄졌다.
기관별 평균 목표달성도는 86.4%로 전년(77.1%) 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우수기관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국가안전관리계획 수립 실적, 매뉴얼에 따른 유형별 행동요령의 작성·활용 실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 공공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업무담당자 전문화, 재난상황실 기능 및 상황전파 구축·운영실적, 기관장 관심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철도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가 재난예방사업 예산확보 및 집행, 전년도 평가에 따른 미흡사항 개선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고용노동부, 문화재청 등이 재난관리 미흡기관으로 선정됐고 일반공공기관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철도공공기관은 인천교통공사, 서울9호선운영(주), 서울메트로도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재난관리 인센티브 지원 실적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개선계획 수립·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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