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조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와 함께하는 개성공단 제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시급한 경영자금 확보와 판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서울시장 간담회에서 기획됐다.
좋은 사람들과 로만손 등 입주기업과 서울 안국동 등에 5개 지점을 운영하는 개성상회 조합사 등 모두 14개 기업이 참가해 바지와 셔츠 등의 의류와 등산화·시계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개최하는 중소상공인 행복나눔판매전에도 개성공단 기업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DMC와 가든파이브 공간을 활용해 4개 기업에 대체부지를 지원한다. 1년간 임대료 면제 이후 2년간 50% 감면 조건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여전히 경영자금이나 판로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기업들이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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