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카카오톡으로 LH의 하자상담 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9개월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공기업이 처음으로 시도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톡을 통해 아파트 하자상담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LH의 카카오톡 서비스입니다. ‘말 걸기’ 버튼을 터치하자 하자접수와 일정문의, 상담 등 안내 메시지가 나옵니다. 원하는 사항을 누르고 문의사항이나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면 상담이 접수되고 답장이 옵니다.
이처럼 LH는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통해 LH가 지은 아파트의 하자상담을 하고 주거복지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기업 사상 첫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 후 6개월간 총 23만건의 하자상담이 카카오톡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1,300건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상담이었습니다.
하자상담에 대한 고객만족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1위는 하자 사진 전송(44%)으로 나타났고, 이어 통화 없이 상담 가능(33%), 상담 이력 저장 가능(10%) 순이었습니다.
[인터뷰] 윤보석 / LH 주거자산관리처 부장
“보통 하자상담을 전화로 하게 되는데요. 하자는 전화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사진 전송이 편리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내면 쉽게 보면서 하자상담을 하고 접수 후에 현장 방문 확인 단계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고요…”
LH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 매월 2차례 주거복지 정보를 푸시메시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에는 LH 메시지 열람률이 공공기관 중 1위, 전체 업종 중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푸시메시지에는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통합모집, 전국 선착순 분양아파트 공급 등 분양ㆍ임대정보, 주거급여 신청안내 등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LH는 신규 입주지구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모바일을 이용한 LH의 양방향 소통서비스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공공부문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대국민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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