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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 사용할 우수기업 찾습니다

SBA 18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생활용품 전문기업 제이앤케이사이언스는 지난 3월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com)'와 '인디고고(indiegogo.com)'에 건전지 모양 충전지인 '라이토즈 배터리'를 공개해 81개국에서 온 바이어들로부터 총 11만달러(약 1억2,800만원)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임산부·영유아 화장품 전문기업 씨에이팜의 '프라젠트라 벨리 크림'은 '2015 피츠버그 국제 발명품 및 신제품 전시회(INPEX 2015)'에서 입상해 전시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두 기업의 공통점은 서울시가 기술 우수성을 인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용허가를 내준 '하이서울' 브랜드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하이서울 브랜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지도가 부족해 고유 브랜드 육성과 상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서울 소재 유망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만들어졌다.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으로 선정되면 하이서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서울산업진흥원(SBA)로부터 홍보 및 마케팅과 국내외 판로개척,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융·복합 사업추진 및 신사업 발굴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2004년 11개사로 시작한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은 매년 참여기업 확대를 통해 2015년 현재 204개사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들이 올리고 있는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으로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SBA는 오는 18일까지 2016년 '하이서울' 브랜드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의 브랜드가 'I.SEOUL.U'로 바뀌어, 내년부터는 새로 바뀐 브랜드이름을 달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정보통신과 패션·뷰티, 문화콘텐츠, 생활아이디어, 친환경녹색, 바이오메디컬 등의 제조 분야와 비즈니스서비스(BS) 분야다. 신청자격은 디자인컨설팅과 기술사업화로 이뤄진 비즈니스서비스 분야는 매출액 7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수 7명 이상 기업이면 가능하다. 이 밖에 서울 소재 기업으로 매출액 15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10명 이상인 기업이면 된다. 관련 문의는 SBA 강소기업팀(02-2657-5712)으로 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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