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벨기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앤디 머리가 수훈 갑이 됐다.
영국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결승(4단1복식)에서 종합점수 3대1로 벨기에를 제압하고 1936년 이후 79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세계랭킹 2위 머리는 이날 양팀 에이스 간 단식 대결에서 다비드 고핀(16위·벨기에)을 3대0(6대3 7대5 6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50분 만에 1세트를 따낸 머리는 2세트에서 고핀에 5대5로 추격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7대5로 이긴 뒤 3세트까지 내리 승리했다.
양팀은 앞서 열린 단식에서 고핀이 카일 에드먼드(100위·영국)를 3대2, 머리가 루벤 베멜만스(108위·벨기에)를 3대0으로 이기면서 종합점수 1대1로 맞섰다. 그러나 영국은 전날 복식 경기에서 머리가 한 살 위 형인 제이미 머리와 조를 이뤄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고핀 조를 3대1로 누르며 종합점수 2대1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날 머리의 단식 승리로 영국은 104년간 출전한 데이비스컵에서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영국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결승(4단1복식)에서 종합점수 3대1로 벨기에를 제압하고 1936년 이후 79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세계랭킹 2위 머리는 이날 양팀 에이스 간 단식 대결에서 다비드 고핀(16위·벨기에)을 3대0(6대3 7대5 6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50분 만에 1세트를 따낸 머리는 2세트에서 고핀에 5대5로 추격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7대5로 이긴 뒤 3세트까지 내리 승리했다.
양팀은 앞서 열린 단식에서 고핀이 카일 에드먼드(100위·영국)를 3대2, 머리가 루벤 베멜만스(108위·벨기에)를 3대0으로 이기면서 종합점수 1대1로 맞섰다. 그러나 영국은 전날 복식 경기에서 머리가 한 살 위 형인 제이미 머리와 조를 이뤄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고핀 조를 3대1로 누르며 종합점수 2대1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날 머리의 단식 승리로 영국은 104년간 출전한 데이비스컵에서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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