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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광주시와 연대 KTX 장성역 정차 추진

전남 장성군이 광주시와 연대해 호남선 KTX의 장성역 경유를 추진하고 나섰다.

장성군은 최근 광주 서구청에서 열린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KTX 호남선 장성역 정차 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와 인접지역 11개 자치단체장이 모인 이날 회의는 지자체간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현안 사업을 다루는 자리로 12개 사업에 대한 협의가 오갔다.

당초 호남고속철은 회의 안건이 아니었으나 유 군수가 직접 나서 호남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KTX 호남노선에 대해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윤 시장도 힘을 모으기로 하고 양 기관간의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장성군은 앞서 지난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장성역 정차를 요청한데 이어 광주시를 비롯 김제시와도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8월 개통예정인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서울 용산-서대전-익산 노선을 장성역까지 연장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호남 KTX가 호남의 관문인 장성역을 단 한 번도 정차하지 않는다면 수천억이 투자된 고속철도의 잠재가치를 과소평가 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칠전팔기의 자세로 주변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장성역에 반드시 정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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