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몸에 붙이는 치매치료제 ‘SID710’의 시판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SID710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패치형 치매치료제인 ‘엑셀론’의 제네릭(복제약)이다. SK는 지난 2013년에 SID710의 유럽 내 허가를 획득해 현재 13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럽 내 동일성분 복제약 시장에서 3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치형 치매치료제의 미국 시장 규모는 6억1,800만달러(약 7,100억원)에 달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선진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 백신,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수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기자 sd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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