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4월 8일)보다 5일 빠른 것이며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조사해 작은빨간집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는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 각종 질병 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다며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신발 상단이나 양말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캠핑이나 야외에서 잠을 잘 때도 텐트 안에 모기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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