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이 버진아메리카를 인수하게 되면 경쟁사인 제트블루를 제치고 여객 수 기준 미국 내 5위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다. 또 미국 동부와 중서부에 집중된 노선을 멕시코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진아메리카는 시가총액 15억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저가항공사로 영국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그룹과 뉴욕 기반의 사모펀드 사이러스캐피털파트너스가 각각 31%,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 항공시장은 지난 2013년 아메리칸항공과 US항공의 합병 이후 아메리칸항공그룹·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의 3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저가항공사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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