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가네 장관은 샤나통신에 “지난달 1일 이후 원유 수출량이 일일 25만 배럴 추가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잔가네 장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1월 16일 제재가 해제된 이후 배로 증가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이 밝히는 원유 수출량과 전망은 조금씩 다르지만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인 것은 사실이다. 앞서 지난달 9일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로크네딘 자바디 사장은 일일 원유 수출량이 180만 배럴을 기록, 이란산 원유 수출이 금지됐던 2012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달 6일 “올해 8월께면 일일 원유 수출량이 200만 배럴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산유국에서 일평균 200만 배럴 이상 원유를 수출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4개국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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