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이용하는 택시 기본요금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기본 요금을 낮춰 외국인과 고령자 이용을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시작한 요금인하로 풀이된다.
5일 도쿄 도내 택시 대수의 약 10%를 보유한 24개 운수회사는 기본요금을 1㎞에 400엔(약 4,200원)대로 조정하겠다고 국토교통성에 신청했다.
앞으로 3개월 안에 같은 신청을 한 택시 회사의 비율이 대수 기준으로 전체의 70%를 넘기고 국토교통성이 승인하면 도쿄 택시의 요금 체계가 일률적으로 바뀐다.
현재 도쿄의 택시 기본요금은 2㎞에 730엔(약 7, 700원)으로 세계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비싼 편에 속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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