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를 수강한 사람은 약 6만6,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강의는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케이무크 시범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케이무크는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유명 대학교수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10월14일부터 지난 2월29일까지 시범운영을 한 결과 케이무크 방문 건수는 총 69만건, 수강신청자 수는 약 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인기 강좌는 총 7,630명이 신청한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였다. 다음으로는 박영택 성균관대 교수의 ‘창의적 발상:손에 잡히는 창의성’,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의 ‘논어:사람의 사이를 트는 지혜’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 전체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과목인 김기응·오혜연 KAIST 교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은 네 번째로 신청자가 많았다. 수강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강좌는 김찬주 이화여대 교수의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4.29점)’이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의 ‘경제학 첫걸음 PART1: 미시경제학’, 박승찬 가톨릭대 교수의 ‘서양철학의 전통’ 등 모두 10여개 과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무크 사업에는 올해 10개 안팎의 대학이 추가로 참여한다. 기존 운영 대학과 추가 선정 대학들이 모두 과목을 개설하는 9월에는 60여개 강좌가 새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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