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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이퍼스’에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도 있어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신임회장이 ‘파나마 페이퍼스’에 연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인판티노 회장. /출처=픽사베이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폭로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신임 회장도 언급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신임 회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두 명의 사업가와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인판티노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법무서비스 국장으로 일하던 2006년 UEFA 챔스리그 TV중계권을 약 3배 넘는 가격에 팔아 수익을 빼돌린 내용이 담겼다고 BBC는 밝혔다.



UEFA 측은 “부패 혐의로 FBI에 기소된 14명의 사업가와는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TV중계권은 공개 경쟁입찰 과정을 통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측에 팔았다”고 BBC에 전했다.

또한 피파 고위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계권)거래와 관련한 진상은 피파 윤리위원회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성명을 통해 그의 진실성이 의심받게 됐다고 유감을 표하며 “연맹 모르게 개인적으로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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