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6일(현지시간) 주민 부총재 명의의 성명에서 “앙골라로부터 정식 구제금융 요청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경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다음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봄 회의 때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루 16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앙골라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앙골라는 당시 14억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아직도 이를 상환하고 있다. IMF 규정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국가가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의 한도는 매년 5억달러에 불과해 앙골라는 특별 면제조치가 적용돼야 추가 구제금융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주 부총재는 “IMF는 앙골라가 직면한 경제적 도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금융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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