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빅리그’ 장동민이 고소를 당했다.
7일,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은 tvN ‘코미디 빅리그’의 담당PD와 구성작가, tvN 김성수 대표 그리고 ‘충청도의 힘’ 코너에 출연한 장동민과 황제성, 조현민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장동민은 7살 ‘애늙은이’ 콘셉트로 출연해 한부모가정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내뱉었다.
피소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를 보냈나 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재테크야, 재테크”라는 장동민의 대사. 특히 이날 코너에서는 노인을 비하하는 노골적 대사와 아동 성추행을 연상시키는 개그도 함께 선보여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고소장에는 “‘코미디 빅리그’가 한부모가정 아이들과 이혼 당사자인 부모들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해 극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N ‘코미디빅리그’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