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는 평균나이 350년, 높이 17m, 둘레 4m에 달하는 큰 나무이며 이들이 위치한 마을의 유래와 함께 다양한 역사와 전설이 깃들어 있어 향토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나무의 유전적·진화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산림과학원은 올해 제주 산천단 곰솔 군(群) 등 16곳의 노거수(곰솔 6건·이팝나무 6건·굴참나무 4건)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선조의 삶과 역사가 깃들은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유전자원을 후대에 잘 물려주기 위해 문화재청, 지자체 등과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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