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인 8일 유승민계 의원들이 새누리당의 ‘읍소 전략’을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류성걸·권은희 의원 등 대구 무소속 3인방은 이날 대구 북구 산격3동 주민센터에서 합동 사전투표를 한 후 새누리당의 읍소 전략에 대해 “쇼”라고 말했다.
대구 동갑의 류성걸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석고대죄의 형식을 빌어서 의사를 표시했다는 것은 결국 공천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북갑의 권은희 의원도 “어제 새누리당이 무릎 꿇고 하는 것, 그거 선거 때마다 하는 쇼 아니냐”면서 “그것도 한두 번 해야지 매번 하면 식상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구동을의 유승민 의원은 “저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아직도 탈당했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말을 피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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