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음모론으로 떠도는 ‘미국 정부 비밀문서’를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클린턴 선거대책위원장이 밝혔다.
존 포데스타 클린턴 선거대책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하늘에서 일어나는 확인되지 않은 현상의 경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당한 의문을 정부가 훨씬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데스타 위원장은 이어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능한 한 많은 정부의 기밀문서를 해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포데스타 위원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도 재임 시 관련 정보를 요청했고, 특히 소문의 진원인 ‘51구역’이 대체 무엇인지 상당한 정보를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세간에는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미군의 비밀기지 51구역에 외계인과 UFO에 대한 정부가 축적돼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지구에 온 외계인의 시신이 이곳에서 해부됐다는 소문은 지구촌 신비주의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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