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1박2일’ 멤버들을 완전히 속였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봄맞이 수학여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기내에서 우연히 한효주를 만난 멤버들은 한효주를 섭외하기 위해 한효주가 있다는 카페를 찾았다.
함께 커피를 마시기로 한 멤버들은 한효주가 미리 타 놓은 소금물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깜빡 속아 넘어갔다.
즉석 섭외에 응한 한효주는 멤버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아메리카노에 맛소금을 듬뿍 넣었고 멤버들은 한효주가 사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짠맛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유호진 PD는 “오늘 초대손님 한효주 씨입니다”라고 말했다. 우연히 비행기에서 마주친 것, 오프닝 촬영에 함께 한 것, 함덕 해수욕장에서 마주친 것까지 모두 계획된 작전이었던 것이었다. 애초부터 ‘1박2일’ 출연을 위해 제작진과 결탁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멤버들은 “너희 하고 일 못하겠다”며 제작진에 호통쳤고 한효주는 신고식을 제대로 마친 듯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사진=KBS2 ‘해피 선데이-1박 2일’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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