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1세기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인가. 성장 절벽에서 미끄러진 비운의 용으로 남을 것인가.
서울경제는 이달 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 히브리대 교수, 다음 달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UCLA 교수의 방한을 앞두고 두 석학의 지상 대담을 진행하며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어떤 답을 내놨을까.
‘총,균,쇠(Guns, Germs, and Steel)’, ‘문명의 붕괴(Collapse)’, ‘어제까지의 세계(The World Until Yesterday)’ 등 ‘문명대연구 3부작’을 통해 600만년을 살아온 인류의 위대한 지혜를 찾아낸 다이아몬드 교수는 지난 세기 동안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인류 사회의 리더가 결정됐음을 시사하며 “한국은 아시아 대륙에 잘 융합돼 있는 섬과 같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등 세 가지 대혁명을 통해 인류사를 분석한 ‘사피엔스(Sapiens)’의 저자 하라리 교수는 한국에 대해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 분야의 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라면서도 동시에 “첨단기술의 위험도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라리 교수가 ‘사피엔스’를 통해 “생물학적 족쇄에서 풀려나 영원한 젊음을 얻은 슈퍼 사이보그가 등장할 경우 지금의 인류는 종말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그가 어떤 혜안을 내놨을지 예측해볼만하다.
두 석학의 대담 전문과 영어 원문은 4월 중순 서울경제 홈페이지(▶클릭)와 페이스북(▶클릭)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두 석학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달 28일 하라리 교수의 최초 방한을 기념,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하는 특별강연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또 다음달 11~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2016의 기조강연자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연에도 초청한다. 두 석학의 강연을 직접 듣고 싶은 독자들은 ①서울경제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dailythumb)을 팔로우 한 후 댓글로 참석의사(#서울포럼2016_참석하고_싶어요, #하라리_강연_듣고_싶어요)를 밝히고, ②‘다이아몬드와 하라리’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면 된다. 추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서울경제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