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모회사인 DMGT가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접촉 중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DMGT 대변인은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인수 절차에 돌입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사모펀드와의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데일리메일은 뉴스 홈페이지인 엘리트데일리를 설립하고 TV 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최근 미국 언론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미국 내 3위 디지털 미디어 업체인 야후 인수를 교두보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야후의 인수 신청 마감일은 오는 18일로 현재까지 버라이즌 등 40개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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