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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필드 박사 46주기 추모식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




일제강점기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영국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서거 46주기 추모식이 12일 오전10시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다.

영국 출신인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세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1916년 캐나다 장로회 선교사로 한국에 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 강의를 했다. 한국을 조국처럼 사랑한 그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제가 학살을 자행한 화성 제암리와 수촌리의 참상을 사진으로 찍어 전 세계에 폭로했다.



서울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정운찬 스코필드기념사업회장을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제의 감시와 살해 위협을 받은 스코필드 박사는 1920년 4월 한국을 떠났고 광복 후인 1958년 8월 국빈 자격으로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그는 1970년 4월1일 세상을 떠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묻혔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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