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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가 분양, 3년래 최저





1분기 상가 분양이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상가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공급된 상가는 총 4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분기에 27개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매년 1분기는 상가 분양이 저조한 비수기라 물량이 적은 편”이라며 “특히 올해는 동탄2, 위례 등 수도권 택지 지구 내 상가 분양이 줄고, 3월에 연간공급계획이 확정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상가 공급이 적어 물량 감소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의 59%인 24개의 상가가 공급됐으며, 지방에서 17개 상가가 분양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326만원으로 전분기(3.3㎡당 2,357만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365만원, 지방은 3.3㎡당 2,271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진주혁신도시에서 상가 공급이 진행된 경남이 3.3㎡당 2,649만원으로 높은 분양가를 보였다.

한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공급가가 저렴한 LH내 단지 상가는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 공급된 세종시 행복도시1-3M5구역의 평균 낙찰가율은 253%를 기록했으며, 광주전남혁신A4구역은 193%로 집계됐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공급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며 “상가 투자 시에는 공급 가격뿐만 아니라 배후단지는 물론이고 도보 동선과 차량 동선, 주변 상권 형성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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