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12일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강등은 피치가 국제 유가 전망치를 올해 35달러, 내년 45달러로 각각 떨어뜨린 데 따른 것이다. 국제 유가가 더 떨어지면 재정수입의 상당량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의 재정적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피치는 나아가 사우디가 예맨, 시리아 내전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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