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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종업원 집단귀순은 “전대미문의 납치”…5일만에 첫 공식반응

北적십자회 중앙위 대변인 담화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 귀순에 대해 북한이 ‘전대미문의 유인납치행위’ ‘공화국에 대한 중대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해 사죄하고 종업원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12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보도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괴뢰패당이 조작한 이번 집단 탈북사건은 공화국에 대한 중대 도발이며 우리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7일 종업원 13명이 집단 귀순한 후 5일 만에 북한 공식기관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대변인은 이어 “지금 조선반도는 괴뢰패당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며 “우리 인원들에 대한 공공연한 납치행위는 우리 천만군민의 섬멸적 분노를 더욱 무섭게 치솟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조선 당국은 천인공노할 유괴납치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우리 인원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 없는 엄중한 후과(결과)와 특단의 징벌 조치가 뒤따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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