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親朴)’ 후보와 ‘친문(親文)’ 후보 간 박빙의 승부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용인정에서 표창원(50)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둬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표창원 당선자는 경찰 출신으로 범죄 심리 분석 전문가인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다 문재인 전 대표의 외부 영입 1호 인사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정치권 입문 전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는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 대변인을 지내 ‘친박’ 인사로 알려졌으며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표창원 당선자가 내세운 ‘불의에 항의할 줄 아는 정의로운 보수’의 이미지가 새누리당 공천 파동과 맞물려 지지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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