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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간판 바꾼 조경태, 4선 고지 성공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 조경태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고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 조경태(48) 후보가 당선됐다.

야당 소속으로는 이례적으로 17~19대 총선에서 내리 승리한 조 후보는 친노무현계와 각을 세우며 비주류를 자처했다.



그는 더민주에서 선출직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잇따른 돌출 발언 탓에 ‘해당 행위자’로 지목돼 윤리심판원에 제소되는 등 지도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당을 바꾼 뒤에도 지역 민심의 굳건한 지지세를 확인하면서 4선에 성공했다. 조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중앙 정치 무대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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