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성장 속도는 지역에 따라 달랐지만, 지난 2월 말부터 3월 사이에 경제 활동이 계속 확장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대부분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소비지출이 완만하게 증가했고, 물가도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물가상승이 전반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호전된 시각이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제조업 활동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관할지역에서 증가했다”고 밝혔고, 건설과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도 “활동이 전반적으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제조업 전망은 “혼재된” 모습이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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