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전문 치료지원센터가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4시 30분 부산의료원에서 서병수 시장, 정문기 부산의료원장, 유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 치료지원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선6기 공약사업인 치료지원센터는 전문의 상담· 평가·진단부터 재활치료, 정보제공, 유관기관 연계사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장애아통합복지지원센터(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와 보건소 등과 협력해 포괄적인 공공의료서비스도 지원한다.
주요 이용 대상자는 발달 및 뇌병변장애 초기 아동들이며, 장애진단평가와 조기진단평가를 통해 발달단계별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진단아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심리·언어·물리·작업 치료를 제공한다.
소아의 뇌는 손상되지 않은 신경세포들에 의한 기능의 대체가 일어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애를 조기에 진단할 경우 올바른 움직임 경험을 통한 2차 변형을 예방할 수 있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치료지원센터는 부산의료원 2층 재활센터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문적인 치료지원센터가 생김에 따라 재활전문 병원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감소,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료프로그램 조기 제공에 따른 치료비용 감소, 전문적인 재활치료관련 정보 제공 및 연계프로그램을 통한 재활치료 질적효과 상승 등 장애 치료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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