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진구가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의 ‘늑대의 유혹’ 패러디가 눈길을 끈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이 윤명주(김지원)에게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이 친해지게 된 이유를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명주는 서대영과 유시진의 만남이 한 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유시진에게 우리가 사귀는 걸로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후 우산을 쓰고 나오는 길에 유시진을 만났고 우산이 없는 유시진은 서대영 우산 아래로 뛰어 들어갔다. 이 장면은 영화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을 패러디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진은 “중대장입니다. 우산 좀 같이”라고 부탁했다. 서대영은 뜬금없이 “우리 사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황한 유시진은 “우리가 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서대영은 “저 윤명주 중위랑 사귑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한편 송중기와 진구가 출연하는 ‘태양의 후예’는 14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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