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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낙선자] '공천 살생부' 논란 정두언 ... 4선 문턱서 좌절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지난 달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위 ‘공천학살’에 책임이 있는 당 지도부와 공관위 인사들은 총선에 패배한다면 1차적 책임을 짐과 동시에 역사에 ‘비루한 간신들’로 기록될 것”이라며 극적인 반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 4선에 도전한 새누리당 정두언(59)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후보에게 패하며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데 실패했다. 개표결과 정 후보는 39.86%의 지지율을 기록해 48.90%의 득표를 한 김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 지역 3선(17·18·19대) 현역인 정 후보는 지난 18대·19대 총선에서 김 후보와 두 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지만, 4선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싸움”이라며 “당내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의 포부는 실현이 어렵게 됐다. 정 후보자는 여당 내 야당을 자임, 지도부를 향해 싫은 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당내 원조 쇄신파 인사 중 한 명이다. 국정교과서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핵심 정책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며 각을 세우는 등 유승민 후보와 함께 ‘신(新) 비박’ 핵심 인물로 꼽혔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 파동 당시 현역의원 40여 명이 공천 물갈이 대상이라는 ‘살생부’설(說)을 처음 언급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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