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서울 골목골목, 건물 하나까지 실감 나게 표현한 ‘3D 공간정보 지도’를 인터넷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종로구와 서대문구, 강남구, 서초구, 중구, 용산구 등 6개 자치구를 3D 형태로 구현해 지도로 제공했다. 이번 3D 지도는 서울 자치구 25개로 확대됐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3D 기본 데이터를 확보해 시의 부동산 서비스, 테마 관광 안내 등 서비스를 추가했다.
시는 액티브X나 플로그인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 지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역, 시청사 등 공공기관 159개는 건물 내부구조까지 3D로 볼 수 있다.
3차원으로 구현된 공간상에서 건물을 선택해 원하는 층수를 클릭하면 건물 내부구조를 3D로 확인할 수 있다. 또 3차원 공간정보 위에 교통 CCTV 영상, 서울시정 홍보 영상 등 동적인 콘텐츠를 융·복합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남대문로, 경부고속도로 서초 1교를 검색하면 그 지역의 실제 교통 CCTV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 도서관 정문 위 현판 자리에서는 서울시정 홍보영상이 재생된다.
시는 앞으로 공간정보 갱신에 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항공 사진 기반의 3D 모델링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드론 촬영 영상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3D 지도는 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홈페이지(3dgis.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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